스피커를 바꿔봤어요. (Creative Pebble V2로...)
[자체 홍보] 제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게임 프로젝트에요
우선, 사실 전 컴퓨터 스피커엔 욕심이 전혀없었습니다. 지금도 특별히 욕심이 없어요.
물론 사운드가 정말 중요한 건 알고 있는데, 예산은 없고 다른 필요한 장비들은 많은 상황에서 스피커는 거의 관심 밖인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영화를 볼 시간도 거의 없는데다가 게임은 참고삼아 의무적으로라도 어느정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스피커는 어디서 구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브랜드로 20년은 아닌거 같고, 10년 이상은 써온걸로 기억되네요.
버릴려고 쓰레기 통에 넣었다가 이 글 올리려고 생각하니 이전 스피커 사진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다시 가져와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ㅋㅋㅋ ^^
어디서 어떻게 구입했던 건지 기억도 전혀 없는데, 그렇게 비싸게 사지도 않았던 것 같고, 게다가 아무거나 소리만 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게 의외로 비싼 브랜드 였을까요?
어쨌던 이 스피커가 고장이 났던 것도 아니고, 오래되긴 했어도 바꿀 생각은 한 적이 없었는데, 오래 전 부터 스피커를 켜면 들리는 고주파(?)소리 랄지, 삐~~~~~~~~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이런 소리는 뇌를 직격하는 느낌을 주는, 소리가 작더라도 아주 기분 나쁘잖아요.
사실 이 소리가 들린지는 오래됐지만, 컴퓨터 보드나 기기 어디선가 나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무시하고 지냈던것 같습니다. 굳이 어디서 나는 소린지 찾아볼 생각도 않했네요.
근데, 요즘 들어 그게 자꾸 신경쓰이고, 컴퓨터 속이 아니라 어딘가 해결할 수도 있는데서 나는 소리일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스피커 전원을 끄니 소리가 사라지는 걸 알게됐습니다. 이건 스피커와 컴퓨터 사이 연결선을 빼도 소리가 들리네요. 즉, 스피커 전원만 켜면 무조건 기본으로 삐~~~~ 하는 소리를 약하지만 충분히 기분나쁠 정도로 깔고 가네요.
집에 다른 남는 스피커 없나 찾아보니 동생이 쓰던게 하나 있더군요. 그것도 이것만큼 오래된 스피컨데 그걸로 연결해보니 전원켜면 그 고주파소리가 들리는게 똑같은데 오히려 조금 더 크네요.
이 당시 스피커들은 원래 그랬던건지, 결국 스피커 빼버리고 모니터에 기본으로 달린 내장스피커를 썼는데, 아무래도 모니터 내장 스피커는 음질이 나빠서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가 이건 제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방식인데, 플스 사용할 때는 모니터와 모니터 내장스피커를 써서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듀얼모니터를 쓰다보니, 컴퓨터는 다른 한쪽 모니터에서 긴 유튜브 영상들을 돌려놓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을 때, 모니터 내장스피커를 플스가 쓰다보니 컴퓨터는 연결된 스피커가 없게 되는 거죠. 이전에 잘 쓰던 방식이 갑자기 못하게 되니깐 아주 많이 불편하더군요. 정확히는 불편하다기 보단 뭔가 허전한 거죠. 플스로 게임을 하면서도 틈틈히, 사이사이에 유튜브영상을 살짝 보고 또 라디오처럼 소리만 듣기도 하고 했던게 없어지니까요. (두번째 모니터의 내장스피커도 있는데 그거야말로 노이즈가 심해서 항상 볼륨을 0으로 꺼놓고 있어야 되요)
인터넷에 스피커 추천을 한 번 찾아봤는데, 생각보단 간단히 1, 2등 스피커라고 생각되는 걸 찾을 수 있었네요.
제가 잠깐 이지만, 찾아본 결과로는 (아! 유선 데스크톱 컴퓨터용 스피커이고, 스피커바 등이 아닌 모델 중에서요)
1등은 MR4라고 부르는 에디파이어 MR4를 많이들 추천 하시네요.
두 번째는 Creative pebble 이고요.
우선 에디파이어MR4가 좋긴 한 거 같은데, 가격이 꽤 되네요. 좋은 음질 우선하면 이 정도도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은 드는데, 첨에도 언급했지만 제가 스피커엔 최소만 투자하고 싶어서 고주파 소리만 없는 유선 스피커면 만족이란 생각에 한 2만원 이하 없나 찾던 중이었기에 이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reative pebble 2.0이란게 3만2천원 쯤 하길래, 이것도 제가 평소에 스피커에 투자하는 가격보단 비싸도, 이정도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이것도 왠 버전이 여러개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2.0이 첨 나온거고, V2가 나중에 현재는 V3도 있더라고요.
그 와중에 Plus가 붙어서 우퍼가 있는 모델도 있고요.
그냥 싼 걸로 2.0이나 사야지, V2는 4만원 중반, V3는 6만원 중반으로 비싸지기에 선택권이 없었는데, 아주 오래전부터 크리에이티브 국내 수입유통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거라는 오픈마켓에서, 싸긴해도 주로 중국에서 오는 직구상품이 많은곳인데 이건 국내거라는, 게다가 공식제품인데 3만원 중반 가격으로 세일 중 이더군요.
2.0 사느니 이걸로 V2 사야겠다 싶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구입 전에 스피커를 바꾼 이유가 고주파 노이즈 때문이니만큼 이 스피커는 고주파 잡음이 없나 찾아봤는데, 이 Creative Pebble V2 모델은 전원을 USB C에 연결해서 가져오는데, 이게 스피커가 연결되는 컴퓨터의 USB에 사운드 연결선과 같이 연결하는 경우는 그런 잡음이 있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어쨌든 전원은 핸드폰 충전기처럼 다른 곳에서오는 USB에 연결하면 문제가 없어진다길래 그대로 구입했습니다.
제 경우는 막상 제품 받은 후에 그냥 컴퓨터에 같이 연결해보니 완전 조용한게 그런 잡음은 전혀없네요.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연결하고 소리를 들었을 때, 이전보다 음질이 너무 좋아져서 놀랬습니다.
모니터 내장스피커 보다야 당연히 좋아야 겠지만, 이전에 고주파잡음 내던 스피커도 음질은 그렇게 불만이 있지 않았는데, 그거랑도 음질차이가 꽤 있네요.
이전에 TV와 비디오 등에 5.1채널 스피커를 써봤는데, 이 조그만 pebble v2 스피커가 나름 우퍼 비슷한 느낌의 저음 영역을 내 주더라고요.
물론 우퍼가 따로 있는 것만큼 좋지야 않지만,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음에서 나름 무게감 있게 소리를 내는게 가장 두드러지게 들렸습니다.
스피커는 이렇게 이름처럼 조약돌 이라기보단 사실 그냥 둥글게 생겼는데 저 가운데 금색 노란부분이 떨리면서 그래도 나름 무게감있는 소리가 나는거 같더라고요. (진짜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느낌상)
고주파잡음만 없고, 모니터내장스피커 보다 나은 정도의 음질이나 기대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제가 스피커를 다양하게 써봤거나 잘 알고 있는건 아니고, 막쓰는 제품만 쓰다 바꿔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 정도면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네요.
느낌이 아주 옛날 90년 대에 막쓰는 사운드카드 쓰다가 꽤 비싼 사운드카드 구입해서 컴퓨터에서 나는 소릴 들었을 때 음질차이 같은 게 있네요.
음... 그러고 보니 기억에 그 사운드카드도 크리에이티브 모델 중 하나였군요 ㅎㅎㅎ
당시엔 크리에이티브 사운드카드가 가장 유명할 때였죠
요렇게 제 작업 데스크톱에 연결해서 잘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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